미국의 유명한 동화 작가 에릭칼(Eric Carle)이 자신의 동화책에 표현한 기법을 따라하며 작품을 만드는 시간입니다. 다양한 색의 종이를 오려 붙여 각자가 특색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요.
수업 내용.
미국의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에릭 칼은 한국에서도 "배고픈 애벌레", "갈색 곰아, 갈색 곰아, 뭘 보고 있니?" 와 같은 동화로 유명합니다. 한국에서 그의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지만, 작년 2021년에 세상을 떠나셨으니 이제 우리는 그가 남긴 동화로 그를 접할 수 있어요. 아이들이 한 번쯤은 읽어 봤을 만한 유명한 동화 몇 권을 아직 읽어 보지 못한 친구를 위해 다시 한번 읽어보는 시간도 가질 거예요. 종이를 오려 붙이는 콜라주 기법이 기본적으로 사용되지만 오린 종이에 스템프 페인팅, 스페터 페인팅, 크레용 러빙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야 그와 비슷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요. 자,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을 지 기대해 보자고요.
아뜰리에 수업 이후
지난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미국의 유명한 동화 작가 에릭 칼의 기법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.수업에선 먼저 “배고픈 애벌레”, 🐛 “갈색 곰아, 갈색 곰아, 무엇을 보고 있니?” 🐻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과 스토리를 다시 살펴보았어요.
에릭 칼의 작품은 동화 속 동물을 직접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닌 다채로운 색, 다양한 질감(texture)의 종이를 오려 붙여 표현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. 🧐
무엇보다 그의 작품에서 종이의 질감을 표현하는데 사용된 기법은 유아기 아이들이 표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법을 담고 있답니다. 😲
다채로운 물감이나 크레용을 다양한 도구로 찍고 문지르고, 긁고, 퍼뜨리는 등, 유아기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하며 오감을 발달 시킬 수 있는 모든 기법이 녹아 있다니… 역시 유명한 동화 애니메이션 작가입니다. 😍👍
따라서 수업의 포인트는 아이들이 가능한 모든 기법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을 표현해 보도록 돕는 것입니다. 💡
아이들은 켄트지에 큰 붓, 작은 붓, 뭉친 종이, 휴지 등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채색했습니다. 5세 아이들은 손으로 직접 문지르며 채색하기도 하고요.
이렇게 완성된 다양한 질감의 종이를 손으로 잘라 붙이며 에릭 칼의 동화에 나오는 동물을 표현했습니다. 배경을 칠할 때에도 찍기, 뿌리기 등 아이들 각자가 독특한 방법을 이용해 채색하도록 했습니다.
마침내 완성된 아이들의 작품, 멋지지 않나요? 👏 정말 에릭 칼 동화속 동물이 잘 표현됐습니다. 😍
유아 미술은 아이들이 무엇을 얼마나 잘 그리는가가 목표가 아니랍니다. 표현 기법의 다양성을 통한 유연하고 창의적 사고, 욕구 표출이 더 중요하답니다. 🧐
아이들에게 딱 맞는 이런 독특하고 다양한 기법을 알려주신 에릭 칼 작가님…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다시 한번 애도와 경의를 표합니다. 😌